사공은주 리뷰 바야흐로 대 웹툰의 시대에 사는 지금, 봐야 할 웹툰이 너무 많아져 버린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새로 나오는 신작들을 다 챙겨보기가 버거울 정도로 많은 양의 웹툰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플랫폼 또한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장르의 웹툰이 너무 많기 때문에 최근에는 완결이 난 웹툰을 좀 더 중점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한 번에 집중해서 쭉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완결작이 훨씬 보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5월 29일 54화를 마지막 화로 마무리한 네이버 웹툰 ‘사공은주’에 대해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네이버 웹툰 사공은주 보는 법
웹툰 사공은주 추천 이유
- 개인적인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보통의 경우 주 1회 연재하는 웹툰의 경우 1년 365일 기준으로 했을 시 휴재가 없다고 가정하면 보통의 경우 대략 50회의 연재가 가능합니다. 저는 50회를 기준으로 1년여의 연재를 한 분량 정도의 웹툰이 가장 보기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하의 경우 내용이 부실한 경우가 조금 있거나 떡밥 회수가 안 된 경우도 많았고 그 이상은 하루 이상 걸리는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하루에 맘 잡고 보기에는 50회 정도의 분량이 적당한 것 같습니다.
- 최근 나 혼자 레벨업을 통해 회귀로 통일된 웹툰계에서 스릴러 장르의 사공은주는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릴러 또한 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인기 있는 장르이지만 최근 들어 회귀 물이 워낙 많은 터라 찾아보기 힘든 와중에 나름 볼만한 스릴러 장르의 작품으로 추천해드립니다.
- 떡밥을 풀어가는 과정이 지루하지 않고 빠른 전개로 계속해서 긴장감 있게 볼 수 있는 흡입력이 있기에 지루하지 않게 끝까지 완독할 수 있습니다.
줄거리
술집에서 알바하고 있던 민준은 어느 날 이상형의 여자인 은주를 보게 된다. 의도적으로 주민등록증 검사를 통해 그녀의 이름을 알아내고 SNS를 찾아내 그녀의 사생활을 염탐하기 시작한다. 더욱더 과감하게 그녀의 곁으로 가기 시작하며 집착하기 시작한 민준은 급기야 그녀의 옆집으로 이사를 하게 된다. 그런데 은주의 옆에 있는 정체 모를 남자로 인해 민준의 집착은 극에 다다르게 된다.
급기야 온몸에 문신을 두른 깡패 같은 남자에게 맞은 것처럼 보인 은주를 보게 되는 민준은 그녀를 구해야겠다는 일념에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하며 악질 스토커로 변질하여 간다. 은주를 구해야겠다는 일념에서 본인이 행하는 일에 대한 도덕적 판단은 잊어버린 채 은주의 방 안에 몰래 들어간 민준은 봐서는 안 될 것을 목격하게 되며 알아서는 안 될 비밀에 마주하게 된다.
한편 건물의 새 집주인으로 오게 된 비밀스러운 여인과 조금 많이 이상해 보이는 그의 딸의 등장으로 웹툰은 새로운 국면에 다다르게 된다. 여성 세입자들의 세만 올려받기 시작하며 남성을 제외한 여성을 내보내려고 하는 의심스러운 행동과 항상 마스크를 쓰고 조금은 어두운 그의 딸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긴장감을 극대화 시킨다.
개인적인 관점포인트
알바생 민준으로 시작해 극을 이끌어 가지만 그가 보고 있는 것이 사실은 진실이 아니었다는 점이 초반부에 바로 드러나면서 최근 트렌드인 빠른 전개로 실제 주인공 은주와 현태와의 관계는 민준이 보고 있던 것이 다가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극을 새로운 사건으로 끌고 간다. 민준의 스토킹이 주가 되는 듯해 보였으나 갑자기 등장하는 기괴한 사건으로 극의 전환이 매우 자연스럽게 전개가 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현태와 은주의 과거를 풀어가는 서사 또한 길지 않게 매우 적절하게 풀어줌으로써 극의 개연성을 높여주는 부분 또한 인상적이었다.
아쉬운점
- 마무리가 아쉽다. 최근 들어 드라마를 포함한 마무리가 정말 시원한 작품이 없었던 듯하다. 마무리까지 완벽하면 정말 너무나 좋았겠지만 약 50화 분량이 부족했던 것인지 마무리를 너무 급하게 해버린 느낌이 들어버렸다. 그래서 그런지 물음표를 남기는 결말이 보여지고 말았다.
- 민준의 스토킹으로 인해 시작해서 사이비 집단으로 극의 전환을 이끈 점은 개인적인 관점 포인트였지만 반대로는 아쉬운 부분으로 보여지기도 했다. 민준의 스토킹에 힘을 초반에 실어주었던 만큼 민준의 역할 또한 기대하는 바가 더 있었지만 아쉽게도 비중 있는 캐릭터는 아니었다.
- 갑작스러운 집주인 아줌마의 스파이더맨 같은 연출은 아무리 가상현실 세계의 웹툰이었지만 조금 무리수가 아닌 듯 싶었다. 단순 사이비 종교의 미친 사람이라면 모를까 신체 능력 또한 갑자기 마블의 스파이더걸이 되어 창문을 통해 건물 옥상으로 가고 또 마지막엔 너무나 허무하게도 죽어버리는 너무 상반되는 신체 능력이 조금은 많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한줄평 및 항목별 평점
회귀 물에 지친 그대들이여 사공은주로 오라. 스릴러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다.
- 그림체 ★★★★★ 별 5/5
- 스토리 ★★★★ 별 4/5